프로젝트 사례 | 영등포구 신길동

일조사선을

계단식 테라스로

본 프로젝트가 위치한 신길동은 토지정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네모반듯하지 않은 이형의 땅들이 많다. 이런 지역은 지적도 상에 있는 경계점과 현황이 다른 경우가 많아 계획 전 측량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곳이다. 본 사업지도 지적과 현황이 다르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시나리오를 검토해야 했다.  

하지만 주택을 1층부터 5층까지 배치하여 총 5층의 건축계획이라면 소방법에 접촉되지 않아 스프링클러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법정주차 대수 5대를 배치하고 남는 공간을 주택으로 계획하여 주택 5개 층에서 필수불가결하게 여겨졌던 토목비를 절감하고 건축주의 예상 임대료를 높일 수 있었다.  

⑴ 토지 경계는 현황과 일치하는가

경계측량 결과, 인접건축물 중 일부 면적(5㎡)이 우리 땅을 침범해있었다. 이럴 경우, 인접 필지의 맞교환 등의 협상을 진행할 수 있겠지만, 본 신축 프로젝트의 경우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해당 건물을 피해 계획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우리 사업지는 원활한 시공을 위해 옆 건물 벽체로부터 최소 1.0m는 이격해서 건축 계획을 진행해야 했으므로 옆 건물이 침범한 면적 이상의 손실을 감내해야 했다.  

⑵ 도로는 현황과 일치하는가

지적도상에서는 도로처럼 보이는 곳이었으나 중간이 '대' 로 변경이 되어 있는 땅이 있었다. 그 토지로 인하여 우리 대지를 접하고 있는 2면의 도로가 막다른 도로로 유권해석이 되었고 도로제척을 해야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대로변에 따른 건축선 후퇴 및 실질적으로 도로로 사용할 수 없는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건축법을 다소 보수적으로 적용한 유권해석이 아쉬울 따름이다. 

검은색 아스팔트와 우리땅 사이의 밝은 부분이 제척면적
검은색 아스팔트와 우리땅 사이의 밝은 부분이 제척면적

일조사선을 역으로 활용한 테라스 평면

정북일조 사선제한은 북쪽에 있는 대지의 일조권을 보호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본 사업지는 북쪽이 약 1m 정도 더 낮은 경사지에 있었고, 북쪽 건물의 일조권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 사업지는 3층부터 일조권 사선제한을 받게 되었다. 

사선제한을 이용하여 테라스 세대를 계획했다.
사선제한을 이용하여 테라스 세대를 계획했다.

3BAY가 실현된 투룸 평면

본 프로젝트는 분양형 건축물이다. 초기 검토에서는 총 16세대 중에 1.5룸 2세대, 2룸 14세대로 예측되었으나 건축물을 남측으로 최대한 붙여 계획하여 16세대 모두 2룸으로 계획할 수 있었다. 우리는 서울시 주차장 조례에 따라 전용면적 30m2 이하로 세대를 계획하여 주차를 세대 당 0.5대로 맞추면서도 방과 거실, 부엌, 화장실의 적정 면적은 지키며, 실생활 동선을 배려한 레이아웃을 다각도로 고민했다. 이에 따라 수요가 가장 높은 3-bay 스타일의 2룸을 구현할 수 있었다.  

2, 3층 평면도
2, 3층 평면도

정북일조 사선제한 규제의 틀 안에서 외기에 직접적으로 면하게 배치되는 세대 내 구성은 방과 거실이다. 화장실과 주방등 물을 사용하는 공간은 현대기술의 혜택을 받아 자연환기가 아닌 강제급배기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그에 따라 굳이 외기를 면하지 않아도 무방하게 되었다. 더불어 발코니 확장 계획은 화장실과 주방은 더더욱 외기를 접하면 안되는 구조이다. 이러한 시스템안에서 다세대주택의 평면 또한 위의 법칙을 따르게 되었고 우리의 일상에서는 그것이 당연한 듯이 치부되어 왔다. 그렇지만 주방과 화장실의 자연 환기를 거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부엌에 큰 창을 배치하여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게 계획했다.
부엌에 큰 창을 배치하여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게 계획했다.

거실과 문의 갈등

우리의 일상에서 거실에 배치되는 가구는 딱 2-3개이다. 소파, TV 그리고 TV를 받치고 있는 수납장 정도. 이 레이아웃을 정갈하게 완성하기 위해서 거실 부분에는 긴 벽이 있어야한다. 그래야 TV도 놓을 수 있고 소파도 적정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으니 말이다. 다르게 말하면 방으로 들어가는 문은 거실로 지칭되는 공간에서 가급적 없어야 거실 가구의 배치를 원활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3-bay 스타일에서 문이 거실벽에 배치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우리가 이러한 상황에서 제시한 해결법은 화장실의 세면대를 거실의 일부분에 배치하여 세면대로 가는 동선에 화장실의 타일바닥이 아닌 거실의 마루바닥이 깔리게 하는 것이다. 즉 세면대는 거실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이 배치는 세면대 앞쪽으로 작은 복도를 생기게 하고 이 공간을 방의 출입을 위한 동선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아울러 세면대는 화장실이 아닌 거실의 일부가 되었기 때문에 가구로서 기능을 해야하고 가구처럼 보여야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따라서 하부장을 밑에 배치하여 배관을 숨기고 상부장을 배치해 수납의 기능을 더하고 상판에 세면기를 매립하는 언더카운트 방식을 적용하였다. 더불어 세면공간과 위생공간이 분리되었기 때문에 1개의 화장실을 2인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점은 덤으로 따라온다.  

발코니 확장과 가구의 줄다리기

서울시 대부분의 지자체는 발코니 확장라인에 싱크볼 등의 설치를 금한다. 설비를 발코니 확장 부분에 설치하지 말라는 것이 이유이다. 그러나 영등포구는 발코니확장 부분과 전용면적으로 산입되는 부분에 가구를 걸치지 않는다면, 발코니 확장 부분에 수전을 포함한 주방가구 배치를 허용한다. 


본 신길동 프로젝트는 영등포구청 가이드라인에 따라 주방을 발코니 확장 라인에 길게 배치하였다. 주방은 상부장과 하부장 사이를 통해 외기에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주방이 길어져 다양한 주방용품들을 배치할 수 있다. 더불어 거실에서 주방을 바라볼 때 거실의 연장선처럼 주방이 느껴질 수 있는 깊이를 확보하였기 때문에 동일 면적 대비 넓어보이는 효과를 거둔다. 

또한 발코니 확장 면적을 인정받기 위하여 현관에서 주방 쪽으로 벽체를 계획하지 않고 바닥부터 천정까지 키큰 신발장과 가구들이 벽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 신발장은 신발장쪽으로 열리고 또 다른 가구는 주방쪽으로 열리게 함으로서 주방의 수납을 더욱 더 보강하여 할 수 있을 것이다.  

영등포구 신길동

안심건축


SUMMARY

위치

대지면적

건축면적

건폐율/용적률

용도

층수

주차대수

착공

준공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신길동
308.98㎡
185.26㎡

59.95% / 195.66%
제2종일반주거지역
지하1층, 지상6층 / 16세대
8대
미정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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